'경찰국 파이팅' 외친 이상민.."입직 상관없이 통합적 인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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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경찰국 출범에 맞춰 국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직원들에게 서로의 입직 경로 등을 따지지 말고 화합해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오며 경찰국 출범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출범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그 난관을 헤치고 오늘 경찰국이 출범하게 돼 무한히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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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찰위 반발에.."그쪽 소관 업무 아니다" 재반박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경찰국 출범에 맞춰 국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직원들에게 서로의 입직 경로 등을 따지지 말고 화합해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정부서울청사 3층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을 방문해 김순호 경찰국장 등 직원들을 만났다. 이 장관은 이날 경찰국으로 첫 출근한 직원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수많은 난관을 겪고 소중한 경찰국이 출범하게 됐다"며 "경찰국에는 입직 경로는 없고 하나의 경찰, 국민을 위한 경찰만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경찰국 초대 멤버였다는 사실이 여러분 경력 중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라며 직원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경찰국 파이팅'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오며 경찰국 출범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출범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그 난관을 헤치고 오늘 경찰국이 출범하게 돼 무한히 기쁘다"라고 밝혔다.
경찰국 직원 16명 중 경찰대 출신이 1명뿐이라 '경찰대 역차별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경찰국 산하 3개 과 중 경찰 몫인 2개 과의 과장이 경찰대 출신과 비(非)경찰대 출신으로 분배된 점을 강조하며 "적절한 균형을 이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국 행정업무는 과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과원들 전체 구성보다는 과장급의 인선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이 장관은 "일반 출신이냐, 고시 출신이냐, 아니면 경찰대 출신이냐 이런 것에 상관없이 하나의 경찰이 되어야 한다"며 "인사도 그런 방향으로 통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 장관의 의지에 따라 향후 고위직이 경찰대 출신에게 집중되던 경찰 인사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도 "대통령 공약 사항인 '순경 등 일반 출신의 경무관 이상 고위직 20% 이상'을 만들기 위한 인사안을 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국 설치에 대해 "국가경찰위는 치안정책의 최고 심의·의결기구로 경찰국 신설 및 지휘규칙 제정의 절차·방법과 내용에 이르기까지 법령·입법체계상 문제점을 지속해 제기됐다"라며 "경찰위의 문제 제기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시행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경찰위원회도 나름의 입장이 있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마쳤다"라며 경찰국 신설은 경찰위의 심의·의결 사항이나 소관 업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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