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가격한 아르헨티나 축구 3부 리그 선수 '영구 제명'

김동찬 2022. 8.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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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심판을 가격한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가 영구 제명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아르헨티나 축구 3부 리그 데포르티보 가르멘세 소속의 크리스티안 티로네가 경기 도중 심판 목 부위를 가격해 구단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고 보도했다.

티로네는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인디펜던시아와 경기 도중 심판 달마 코르타디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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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타디(오른쪽 청색 상의) 심판을 가격한 티로네(왼쪽 녹색 유니폼). [아르헨티나 축구심판협회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경기 도중 심판을 가격한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가 영구 제명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아르헨티나 축구 3부 리그 데포르티보 가르멘세 소속의 크리스티안 티로네가 경기 도중 심판 목 부위를 가격해 구단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고 보도했다.

티로네는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인디펜던시아와 경기 도중 심판 달마 코르타디를 때렸다.

코르타디 심판이 가르멘세 소속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내보이자 격분한 티로네가 뒤에서 달려들며 심판을 폭행한 것이다.

축구 선수에게 맞은 심판이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는 모습. [아르헨티나 축구심판협회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건으로 인해 경기는 즉각 중단됐고, 티로네는 경기장 안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가르멘세 구단은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이런 행위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티로네를 영구 제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역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에게 적절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폭행이 일어나기 전 옐로카드를 꺼내든 코르타디 심판. [아르헨티나 축구심판협회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코르타디 심판은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뒤에서 가격당한 뒤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일어났을 때 매우 어지러웠고, 구토 기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에서 여러 시간 치료받은 그는 "이번 사건에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며 "내가 여성이지만 이런 일은 남성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이고, 다시 있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올해 4월 브라질 축구 5부 리그에서는 남성 감독이 여성 선심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고 팀에서 해고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5부 리그 팀 감독은 코너킥 상황에서 전반이 그대로 끝나자 이에 대해 항의하다가 선심의 얼굴을 머리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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