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 4주 코로나19 위험도 '중간'..휴가철 개인방역수칙 준수"

이영애 기자 2022. 8. 2.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일주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 대비 약 31% 증가해 일평균 7만90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 주 1.54에서 1.19로 하락했으나 5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7월 넷째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여름휴가철은 사람들 사이 접촉이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일주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 대비 약 31% 증가해 일평균 7만90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 주 1.54에서 1.19로 하락했으나 5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명의 확진자가 질병을 감염시키는 사람 수로, 1을 넘으면 질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7월 넷째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인 이달 초중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하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기를 당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일 브리핑에서 "최근 대규모 실외공연, 스포츠경기 등에서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며 "공연 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참석을 보류해 달라"고 말했다. 또 공연관람 중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7월 넷째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66% 증가한 239명, 사망자는 35% 증가한 172명"이라며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7월부터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상황평가회의를 진행했고 지난 6월 지방자치단체별 전담대응팀을 구성해 감염취약시설과 협력해 현장대응하고 있다. 감염취약시설의 확진자는 중증도가 높아질 수 있어 현재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고위험군으로 관리되고 있다.

고위험군 중증 및 사망예방을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임 상황총괄단장은"50세 이상, 감염 취약시설 입사자 및 종사자, 기저질환자는 4차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