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무길래"..근처만 가도 벌금 6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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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알려진 '하이페리온' 삼나무가 심각한 훼손 위험에 직면하면서 관광객의 접근이 전면 금지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레드우드 국립공원이 이달부터 환경 보존을 위해 공원 내 하이페리온 주변 구역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통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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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몰려들어 환경오염·뿌리훼손 심각
공원, 이달부터 주변구역에 관광객 출입 금지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알려진 ‘하이페리온’ 삼나무가 심각한 훼손 위험에 직면하면서 관광객의 접근이 전면 금지됐다.
하이페리온은 몸통 지름 약 5m, 높이 약 116m로 현재 살아 있는 나무 가운데 가장 키가 크다. 수령은 600~800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2006년 레드우드 국립공원을 탐험하던 두 자연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하이페리온의 뿌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밟혀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다른 나무들도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리오넬 아르구엘로 레드우드 국립공원 천연자원 책임자는 “하이페리온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서식지가 황폐화 됐다”며 “이제는 특별한 풍경을 보존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파괴할 것인지 결정할 때”라고 말했다.
공원 측은 “하이페리온으로 향하는 통로들을 폐쇄하고 지시 팻말도 모두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구엘로 책임자는 “인적이 닿지 않던 곳에 수많은 오솔길이 생겼다”며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식생을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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