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굽네..리버풀 레전드가 뽑은 EPL 최강 FW 3인은?

백현기 기자 2022. 8. 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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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글렌 존슨이 현시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세 명을 뽑았다.

존슨은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서 "아직 엘링 홀란드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전이라 제외하겠다. 루이스 디아스와 모하메드 살라가 아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다. 누녜스가 잘 적응한다면 디아스 살라와 함께 최고의 공격수 세 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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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글렌 존슨이 현시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세 명을 뽑았다.


존슨은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서 “아직 엘링 홀란드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전이라 제외하겠다. 루이스 디아스와 모하메드 살라가 아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다. 누녜스가 잘 적응한다면 디아스 살라와 함께 최고의 공격수 세 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팔은 안으로 굽었다. 리버풀에서 2009년부터 약 6년 간 활약했던 존슨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들로 리버풀 후배들의 이름을 꼽았다.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루이스 디아스였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포르투에서 영입된 디아스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결정력으로 리버풀 후반기 공격을 책임졌다. 후반기 리버풀에 입성한 디아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리버풀 공격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 변화가 있었다. 팀의 핵심 공격 라인 중 한 명이었던 사디오 마네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냈다. 또한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 논쟁도 있었다. 살라는 두 배에 가까운 주급 인상을 요구했고, 리버풀은 임금 체계를 깰 수 없다고 줄다리기를 펼쳤다. 결국 살라는 재계약을 체결했고 팀의 주축인 살라는 팀에 남게 됐다.


뒤이어 누녜스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을 거머쥔 누녜스는 일찍부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들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벤피카를 상대한 리버풀은 누녜스에게 1차전과 2차전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누녜스는 강력한 리버풀 수비진들 사이에서 피지컬적인 우위를 점했고 결정력까지 선보였다.


리버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결국 8500만 파운드(약 1361억 원)로 리버풀에 입성한 누녜스는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누녜스는 살라의 페널티킥 골을 유도했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넣으며 활약했다.


마네가 떠난 뒤에도 디아스, 누녜스, 살라에 디오고 조타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까지 버티고 있는 리버풀 공격진들은 다음 시즌 아쉽게 놓쳤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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