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방문 앞두고 '웨이보' 대만서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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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의 대만 접속이 차단됐다.
2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IT즈자에 따르면 전날부터 대만에서 시나닷컴이 운영하는 웨이보 접속이 차단됐다.
시나닷컴의 대만 서비스 중단은 이날 예정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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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닷컴 측은 “회사 운영 전략상 대만 시장 운영을 중단하고 8월 1일부터 시나닷컴 대만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시나닷컴은 1998년 11월부터 대만에 포털사이트 서비스를 시작했고 웨이보는 2010년부터 운영했다. 웨이보는 대만에서 250만명 가량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인구는 약 2400만명이다.
시나닷컴의 대만 서비스 중단은 이날 예정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펠로시 의장이 말레이시아 방문 뒤 2일 밤 대만에 도착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전날 중국군 전투기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중국 정부의 항의로 해석된다.
자유시보는 “대만 국방부가 전날 중국군의 젠(J)-16 전투기 4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해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과 함께 방공 미스알 부대의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전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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