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월 가입자 나홀로 감소..LTE 감소폭 LGU+보다 커

심지혜 2022. 8. 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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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전체 회선 수가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게다가 KT는 LG유플러스보다 LTE 회선 수가 더 적다.

보통은 시장 점유율이 높을수록 가입 회선 수가 더 많은데 KT의 LTE 회선 수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는 LG유플러스보다 적어졌다.

3G와 LTE의 회선 감소 추세는 경쟁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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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 3G·LTE 순감, 5G 순증보다 많아 전체 수 감소
5G 가입자, 이통사 2~3%씩 늘 때 알뜰폰 7~9% 증가
데이터 60% 동영상 시청에 이용…인당 5G 트래픽 26.8GB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한 휴대폰 할인매장 앞의 모습. 2022.06.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의 전체 회선 수가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올들어 세 번째 순감이다. 늘어나는 5G 회선보다 줄어드는 3G, LTE 회선이 더 많아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LTE에서는 감소량이 LG유플러스보다 많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6월 KT 회선 수는 1743만3960개다. 이는 전월(1749만30건)보다 5만6070개 적다.

KT의 이동통신 세대별 가입 회선 수를 살펴보면 3G는 90만3557개로 전월보다 3.1% 줄었다. LTE는 906만3090개로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5G는 746만7313개로 2.3% 늘었다.

5G 회선 순증보다 3G, LTE 회선 순감이 더 많았던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6월뿐 아니라 지난 1월과 3월에도 있었다. 이로 인해 당시에도 KT의 전체 가입 회선 수는 전월보다 줄었다.


게다가 KT는 LG유플러스보다 LTE 회선 수가 더 적다. 보통은 시장 점유율이 높을수록 가입 회선 수가 더 많은데 KT의 LTE 회선 수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는 LG유플러스보다 적어졌다. 이후에도 KT는 매월 LG유플러스보다 더 많은 LTE 순감을 보이고 있다.

3G와 LTE의 회선 감소 추세는 경쟁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5G 회선 증가량이 3G, LTE 감소량보다 많아 전체 순증을 보인다. LG유플러스는 3G를 서비스하지 않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6월 기준 5G 회선 수는 각각 1168만1509개, 534만7674개다. 전월과 비교하면 SK텔레콤 2.3%, LG유플러스 2.2%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알뜰폰의 5G 가입자 증가폭이 이통3사보다 크다는 점이다. 절대적인 수치로는 이통3사보다 적지만 증가폭이 더 크다. 올해 이통3사의 5G 회선이 전월보다 2~3% 늘어나는 수준이라면 알뜰폰은 7~9%가량 증가했다. 6월 기준 알뜰폰 5G 회선 수는 9만개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 월 4만9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회선을 도매제공 받으면 요금제 다양성이 확대돼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통3사와 달리 3G는 꾸준히 감소하지만 LTE는 매월 20만개 이상 순증하고 있다.

6월 기준 5G 전체 트래픽은 62만8847TB(테라바이트)다. 가입자 1명이 소비하는 평균 트래픽은 26.8GB다. 이는 전월 27.8GB보다 소폭 줄었다.

헤비유저(다량이용자)별 트래픽 현황은 5G 기준 상위 1%가 데이터의 9.4%를 소비했다. 상위 5%를 기준으로 하면 27.1%, 상위 10%는 전체의 41.7%를 이용했다.

LTE에서는 상위 1%의 헤비유저가 데이터 트래픽의 17.4%를 썼다. 5% 기준으로 보면 50.1%, 10%는 70.5%를 소비했다.

요금제 기준으로는 5G 무제한 요금제에서 45만817TB를, 일반 요금제가 17만8248TB를 소비했다. 가입자당 트래픽은 무제한 요금제가 42.1GB, 일반 요금제가 14GB다. LTE에서는 무제한 요금제에서 15만8712TB, 일반 요금제에서 8만5704TB를 사용했다. 가입자당 트래픽은 무제한이 28.2GB, 일반이 3.8GB다.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 사용량은 동영상이 59.7%로 압도적이다. 다음으로 웹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각각 13.6%와 13.1%를 차지했다.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등 멀티미디어에 6.6%, 마켓 다운로드 4.3%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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