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성동·중진 오찬회동서 전국위 조기 소집 결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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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일 최고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후보군인 4선(選)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에 나섰다.
전국위원장인 서병수 전국위원장이 오찬 회동 직후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전국위를 소집하지 않겠다는 당초 입장에서 선회해 전국위 조기 소집을 약속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의 걸림돌이 일부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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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권성동·서병수, 5일 상임 전국위·전국위 소집 여부 '함구'
비대위원장 후보군 논의 질문에는 "전혀 얘기 없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최고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후보군인 4선(選)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에 나섰다.
전국위원장인 서병수 전국위원장이 오찬 회동 직후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전국위를 소집하지 않겠다는 당초 입장에서 선회해 전국위 조기 소집을 약속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의 걸림돌이 일부 제거됐다.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후속 절차에 대해 공개 발언을 아끼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정진석·서병수·홍문표·주호영 의원과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오찬회동 도중 먼저 이석한 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걱정이라든가, 대통령이라든가, 정부, 나라걱정이라든가 이런 것에 관해서 진지하게 말씀들을 나누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정해졌느냐'는 질의에는 "이제 실무적인 얘기를, 검토를 해야 한다. 생각보다 복잡한 면이 있고 그래서 실무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빠른 시간 안에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서 의원은 '뭐가 복잡하느냐'는 질의에 "당헌당규 해석 문제,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헌 개정도 있고 비대위원장을 뽑아야, 선출해야 하고 이런 여러 것들이 (복잡하다) 상임전국위랑 전국위, 이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국이라 대면으로 할지 비대면으로 할지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오늘 공지하고 오는 5일에 하는 안도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그런 것은 실무적으로 검토해봐야겠다"고 답했다. '확정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찬회동이 끝난 뒤 "전국위원장이 다 말씀했다"고 발언을 아꼈다. 그는 '별말 안했다. 안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한 말씀만 해달라'는 요청에 "아니 상임 전국위하고 전국위를 조기에 소집하겠다라고 말씀 안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오는 5일 전국위 소집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전국위원장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전국위원장에게 물어보라"고 공을 돌렸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지명할지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후보군을 추린 것이 있느냐. 원외인지, 원내인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잠시 침묵하다 "비대위 관련해서 전혀 얘기가 없었다"고 했다. '비대위 기간'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정 의원도 '아무래도 중진 분들이라 비대위원장 논의를 안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질문에 "비대위원장 논의는 나온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들 후보군으로 거론된다'는 추가 질의에도 "전혀 뭐 그런 얘기가 나온 바 없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주 의원은 '오늘은 어떤 얘기를 했느냐'.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룬거냐'는 질문에는 각각 "이런 저런 당 걱정을 했다", "하여튼 당 걱정, 당과 나라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라는 질문에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직접 나설 생각은 전혀 없느냐'는 추가 질의에 "나도 의견은 많이 내고 있다"고 대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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