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3%..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김소진 2022. 8. 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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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기름값이 높고, 전기·가스·수도 요금, 농축산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 3월(4.1%) 4%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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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기름값이 높고, 전기·가스·수도 요금, 농축산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 3월(4.1%) 4%대로 올랐다. 5월에는 5.4%, 6월에는 6%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지난해 7월보다 15.7% 올랐다. 전기요금이 18.2%, 도시가스요금이 18.3%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7.9%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쌀·라면·마스크 등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소비하는 144개 생활필수품으로 작성한 지수다.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상을 밀접하게 반영해 ‘장바구니 지수’로 불린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7.1% 올랐다. 채소류 상승폭(25.9%)이 컸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6%를 기록했다. 외식은 8.4%, 외식 외 개인서비스는 4.3% 올랐다.

공업 제품은 8.9% 올랐다. 석유류가 35.1%, 가공식품이 8.2%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석유류는 6월(39.6%)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김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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