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만두고 싶어했다" 17세였던 누녜스, 5년 전 끔찍했던 그 부상

김유미 기자 2022. 8.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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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다윈 누녜스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에 남을 만한 성공을 거뒀다.

페냐롤에서 누녜스를 지도했던 레오나르도 라모스 감독은 "모든 훈련을 눈물로 끝내고는 했다. 어떨 때에는 그를 옆쪽으로 데려가서는 (상태가) 어떤지 묻기도 했다. 그 아이는 내게 축구를 그만두고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라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누녜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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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올 여름 다윈 누녜스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에 남을 만한 성공을 거뒀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잘 적응한다면 성공으로 기록될 것이다.

23세인 그에게도 커다란 시련은 있었다. 17세였던 2017년, 커리어가 끊어질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그는 당시 감독에게 "축구를 그만두고 싶다"라고 고백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누녜스는 경기 중 헤더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가 10대 시절 몸담았던 우루과이 클럽 페냐롤의 디렉터 페르난드 쿠루트체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지했을 때 목이 메었다. 피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누녜스가 큰 순간을 맞이해야 했을 상황에 당한 심각한 부상이었다"라고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회상했다.

페냐롤에서 누녜스를 지도했던 레오나르도 라모스 감독은 "모든 훈련을 눈물로 끝내고는 했다. 어떨 때에는 그를 옆쪽으로 데려가서는 (상태가) 어떤지 묻기도 했다. 그 아이는 내게 축구를 그만두고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라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누녜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라모스 감독은 "고통을 참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 경기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만, 무릎 상태 때문에 100%를 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고, 그는 우울해 보였다"라고 부상에 낙담했던 누녜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슬퍼하던 누녜스를 붙잡은 건 라모스 감독이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뒤 누녜스를 경기에 내보냈다. 이후 한 차례 더 수술을 받은 누녜스는 부상 후 1년 6개월 만에 복귀했고, 알메리아와 벤피카를 거쳐 이제 리버풀 팬들 앞에서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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