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절반 넘었다..K-배터리는 9.1%p 줄어

박한나 2022. 8. 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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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세에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9.1%포인트 하락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전년(41.5%)에서 %포인트 증가한 5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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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세에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9.1%포인트 하락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전년(41.5%)에서 %포인트 증가한 56.4%를 기록했다.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중국 기업들은 CATL, BYD, CALB, 궈쉬안(Guoxuan), 신왕다(Sunwoda), SVOLT 등 총 6개로 모두 세 자릿수 성장률로 점유율을 대폭 확대했다.

세계 1위인 중국 CATL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6.2%p 늘어난 34.8%, 3위인 중국 BYD는 5.0%p 늘어난 11.8%를 기록했다. 각각 115.6%와 206.2%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34.9%에서 올해 상반기 25.8%로 9.1%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점유율 2위 자리를 지켰지만,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상반기 23.8%에서 올해 상반기 14.4%로 9.4%포인트 떨어졌다. 성장률은 6.9%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SK온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1.2%p 늘어난 6.5%로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인 114.4%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전년(5.8%)보다 0.9%p 줄어든 4.9%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 성장률은 50.6%로 집계됐다.

상위 10위사에서 유일한 일본 업체인 파나소닉은 전년 15%에서 올해 9.6%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성장률은 12.5%로 4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올 1~6월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203.4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8% 상승했다. 올해 6월 한 달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역시 전년 대비 약 70% 늘은 45.2GWh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24개월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더욱 강화되는 중국 내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3사의 유동적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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