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살려주세요" 울린 배달 콜..경찰 출동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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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이 배달 업체를 빨리 부르기 위해 '살려주세요'라는 문구를 써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를 본 배달업체는 해당 식당이 감금·납치 등 강력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과 마주친 식당 측은 주문을 받고 배달 콜을 부르는 것을 깜빡해 배달을 더 빨리 오게 하려고 이같은 문구를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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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배달업체 빨리 부르기 위해 요청 남겨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 식당이 배달 업체를 빨리 부르기 위해 ‘살려주세요’라는 문구를 써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식당은 매장 주소를 쓰는 칸에 해당 문구를 적었다. 이를 본 배달업체는 해당 식당이 감금·납치 등 강력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콜을) 한 3초 쳐다보고 있다가 순간 너무 무서웠다”며 “이게 범죄 현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고) 그래서 얼른 경찰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역시 강력 사건으로 의심해 즉각 식당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과 마주친 식당 측은 주문을 받고 배달 콜을 부르는 것을 깜빡해 배달을 더 빨리 오게 하려고 이같은 문구를 썼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손님한테 빨리 가야 하는데 늦게 배차를 넣었으니까 그냥 ‘선생님 저희 좀 살려주세요’ 이런 느낌으로 (썼다)”고 해명했다.
식당 측은 배달업체, 경찰, 손님에게 모두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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