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주원 "대역 없이 액션신 대부분 소화, 날 것 그대로의 매력"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리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물 '카터'는 오는 5일 공개된다. /2022.08.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주원이 '카터'의 액션을 대부분 소화했다고 밝혔다.

2일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카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

주원이 맡은 '카터'는 자신의 이름도, 나이도 모른 채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킨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와야 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인물. 눈을 떠보니 머릿속에서 정체 모를 장치가 박혀있고, 입안에는 살상용 폭탄이 장착되어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귓속에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만 의지해 움직이는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액션신을 대부분 소화한 주원은 "감독님 이하 많은 스태프, 액션팀이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 주셔서 제가 맘 편하게 촬영했다. 매일 액션신이 버라이어티해서 재밌었다"며 "액션 트레이닝을 네 달 정도 했고, 원테이크 액션으로 영화가 두 시간 좀 넘는데 그 시간 내내 액션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합을 통째로 다 외우고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장에 가면 현장에 가서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두 시간 분량의 합을 다 외우고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터'의 액션은 날 것 그대로다. 짜여진 합이지만 자연스러웠다. '실제로 싸운다면 이렇게 하겠구나' 싶은 자연스러운 합이었다. 무술 감독님이 잘 만들어 주시기도 했고, 그래서 날 것 그대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대역은 있었지만, 대부분 제가 했다. 영화를 보시면서 '저건 당연히 대역이 했겠지'라고 느껴지는 걸 제가 다 했다. 물론 제 대역 친구도 훌륭하게 잘 해줬지만 배우가 하는 것과 액션팀이 하는 것이 조금은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액션 촬영을 했다"고 했고, 정병길 감독은 "'이건 대역을 써야 하지 않을까' 했던 장면도 주원 배우님이 본인이 하겠다고 하셔서 그때 굉장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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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