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인종차별→선수들도 지쳤다.. BLM 운동 중단 가능성↑

김희웅 2022. 8. 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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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M(Black Lives Matter) 운동 중단 가능성이 떠올랐다.

BLM 캠페인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란 의미가 있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다.

EPL에서 활약하는 흑인 선수들은 BLM 캠페인 이후에도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다.

지난해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난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 BLM 운동은 아무 의미 없는 형식적인 캠페인에 불과하다"며 이후부터 무릎을 꿇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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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BLM(Black Lives Matter) 운동 중단 가능성이 떠올랐다.

BLM 캠페인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란 의미가 있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다. 2020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BLM 운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도 뿌리내렸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경기 전 그라운드 중앙에 모여 한쪽 무릎을 꿇으며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던졌다. 기대 효과는 컸다. 많은 이들이 접하며 우러러보는 EPL 선수들이 운동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현실은 달랐다. EPL에서 활약하는 흑인 선수들은 BLM 캠페인 이후에도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역시 여러 차례 인종차별을 받았다. 최근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피해자가 됐다.

사실상 BLM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결국 EPL 다수 구단이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올 시즌 경기 시작 전에 무릎 꿇는 것을 멈추고 싶은 EPL 구단들”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냈다.

매체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 “일부 EPL 주장들은 선택된 경기 전에만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승격한 본머스 선수들은 전혀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 목소리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난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 BLM 운동은 아무 의미 없는 형식적인 캠페인에 불과하다”며 이후부터 무릎을 꿇지 않은 바 있다.

EPL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개막 전에 BLM 운동 존속 여부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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