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추격당했던 살라.. "재계약 영향 때문이야"

허윤수 기자 2022. 8. 2.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은 내부에 있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가 지난 시즌 막판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1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의 주장 판 다이크는 살라를 둘러싼 계약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했다.

판 다이크는 "이제 모든 게 정리됐다. 살라는 자유로운 마음으로 뛸 수 있다. 그는 리버풀에 있게 돼 행복하고 모든 사람 역시 행복하다"라며 살라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적은 내부에 있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가 지난 시즌 막판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카라바오컵,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이집트 대표팀에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등을 치렀다.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합하면 70경기에 육박했다. 이동 거리를 제외하더라고 엄청난 일정이었다.

무섭게 치고 나갔던 초반 페이스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살라는 지난 시즌 초반 골 폭풍을 몰고 다녔다.

개막전 득점포로 출발을 알린 살라는 7경기 연속골 등 나섰다 하면 득점에 성공했다. 초반 리그 17경기에서만 15골을 넣었다.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다.

이후 3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 살라는 대표팀 소집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살라는 점차 힘이 빠져갔다.

복귀 후 초반 리그 5경기에서는 3골을 넣었지만, 득점 소식이 뚝 끊겼다.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졌고 잔여 10경기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골을 못 넣은 경기는 7경기에 달했다.

그 사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살라를 맹추격했다. 시즌 내내 꾸준했던 손흥민은 마지막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살라는 최종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면 역대급 업셋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놓칠 뻔했다.

살라의 부진은 리버풀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시즌 막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했기에 아쉬움은 더 진하게 남았다.

1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의 주장 판 다이크는 살라를 둘러싼 계약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했다.

당시 살라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하며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리버풀과 살라는 지난달 3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판 다이크는 “아마 시즌이 끝날 무렵인 4월쯤이 돼서야 재계약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우린 모두 인간이고 약간 불행하게도 그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재계약으로 안정을 찾은 살라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부터 날아다녔다.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몸놀림이었다.

판 다이크는 “이제 모든 게 정리됐다. 살라는 자유로운 마음으로 뛸 수 있다. 그는 리버풀에 있게 돼 행복하고 모든 사람 역시 행복하다”라며 살라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