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의힘 조속히 정상화 바란다"..'비서실장' 사의 보도는 일축

김지현 2022. 8. 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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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내부 총질' 문자 파동 이후 국민의힘이 지도체제 개편에 나선 데 대해 대통령실이 "당이 조속하게 안정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총의를 모은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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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내부 총질' 문자 파동 이후 국민의힘이 지도체제 개편에 나선 데 대해 대통령실이 "당이 조속하게 안정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총의를 모은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당과 같이 민생도 그렇고 해결할 일이 많은데 같이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여권에서 분출하고 있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이 관계자는 "결국 어떤 방식으로 대통령실에서 무엇을 하느냐는 대통령이 결정하실 일"이라며 "달리 추가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또 대통령실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법사' A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세무조사나 인사 등에 영향을 미쳐 대통령실이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는 아직 이뤄진 바 없다"며 "대통령실은 항상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주장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가 한남동 관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된 업체는 후원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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