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文정부 월성원전·靑대통령실 조사 담당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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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월성 원전 감사와 태양광 사업 감사 등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사안을 조사하고 청와대 대통령실을 조사했던 인사들을 대거 승진시키고 전진 배치했다.
감사원은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고위감사공무원 나급(국장) 등 직급별 승진 인사와 국장·과장의 보임 인사를 전격 실시해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가급 인사에서도 태양광 사업 조사 담당자를 승진시키는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사건 담당자들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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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감사 담당자 각광
文정부 靑대통령실 감사 인원 전진 배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감사원이 월성 원전 감사와 태양광 사업 감사 등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사안을 조사하고 청와대 대통령실을 조사했던 인사들을 대거 승진시키고 전진 배치했다.
감사원은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고위감사공무원 나급(국장) 등 직급별 승진 인사와 국장·과장의 보임 인사를 전격 실시해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부감사관 한윤철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로 문답 조사 능력과 사건 접근 능력을 인정 받아 제1호 감사성과 우수자로 선발돼 승진했다.
과장 김숙동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점검과 월성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점검 등을 맡았다. 감사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감사원 최고 감찰 분야 조사·지휘 능력 보유자로 특별조사국 제1과장에 보임했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 감사는 감사원 실세로 평가되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2020년 공공기관감사국장이었던 당시에 맡았던 사건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충돌 끝에 감사연구원장으로 옮겼던 그는 3월 정권이 바뀐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에 임명됐다가 6월15일 감사원 2인자 사무총장으로 복귀했다.
올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등 3개 기관 정기 감사를 주도한 정의종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역시 전진 배치됐다.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가급 인사에서도 태양광 사업 조사 담당자를 승진시키는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사건 담당자들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제1사무차장에 임명된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은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 점검' 감사로 특혜성 태양광 발전소 연계 행위가 성행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태양광 사업 실태를 들췄다고 감사원은 소개했다.
감사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핵심 감사 과제에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시켜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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