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른 저지-트레비노-리조 홈런 트리오..양키스 시즌 70승 달성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즌 70승을 달성했다.
양키스는 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었다. 양키스가 시즌 7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혹은 매리너스가 최근 10경기 승률 5할을 회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 경기였다.
양키스는 첫 공격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1회 말 DJ 르메이휴(34)와 애런 저지(30)의 백투백 안타로 2, 3루 주자 무사 찬스를 만들고 뒤이어 타석에 선 앤서니 리조(32)가 비거리 136M 3점 홈런을 때리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매리너스는 2회 초 카일 루이스(27)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저지가 시즌 43호 홈런으로 2점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이어 호세 트레비노(29)가 4회 말, 8회 말 쐐기 솔로포로 양키스의 승기를 굳혔다. 매리너스는 4회 초 에이브러햄 토로(25), 애덤 프레이저(30)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5회부터 단 하나의 득점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애런 저지는 올 시즌 43호 홈런 달성, 호세 트레비노는 시즌 8·9호 홈런 달성, 리조는 시즌 26호 홈런을 달성하며 양키스 70승에 기여했다. 특히 저지는 지난달 22일 애스트로스전부터 현재까지 12경기 10홈런 달성에 성공하며 ‘MLB 홈런왕’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양키스는 오는 4일까지 매리너스와 경기를 펼친다. 양키스의 연승과 저지의 연속 홈런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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