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소중한 경찰국 출범..자랑스런 경력되게 노력"

오제일 2022. 8. 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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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출범한 경찰국 직원들을 향해 "초대 멤버였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3층에 마련된 경찰국을 방문해 직원들과 만나 "수많은 난관을 겪고 소중한 경찰국이 출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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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부심 갖고 국민을 위한 경찰 위해 최선"
"경찰국 신설, 경찰위 심의·의결 사항 아냐"
"하나의 경찰 돼야, 인사도 같은 방향 운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출범한 경찰국 직원들을 향해 "초대 멤버였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3층에 마련된 경찰국을 방문해 직원들과 만나 "수많은 난관을 겪고 소중한 경찰국이 출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경찰국에는 입직 경로는 없고 하나의 경찰, 그리고 국민을 위한 경찰만이 존재할 뿐"이라며 "모두가 강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으로부터 더 사랑받는 경찰,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경찰국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께서 경찰국에 관심이 많은 만큼, 국민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경찰이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며 "14만 경찰이 편안하고,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분이 추천해주셨고, 전반적으로 좋은 세평을 가지고 있었다"며 "자기 분야 전문성도 있고, 동료나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아 행안부 경찰국을 이끌기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경찰국 업무보고는 어떤 형식으로 받을 거냐는 질문에는 "보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대등한 위치에서 새로운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서 다른 많은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형식 회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참여할 필요도 없다"며 "할 이야기 있는 사람들만 모여서 알차고 내실 있는 회의를 할 것이고, 국장을 중심으로 과장들이 주축이 돼서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공식 출범일인 2일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내 경찰국을 방문해 김순호 경찰국장 등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is.com


이 장관은 경찰국 출범을 전후해 계속되고 있는 논란에도 답했다.

국가경찰위원회가 이날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최종 권고안에 따른 후속절차 진행 시 경찰위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밝힌 것에는 "경찰국 신설 등은 경찰위 심의·의결 사항 자체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찰위는 경찰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곳"이라며 "경찰국은 경찰 정책에 관한 게 아니라 장관 업무를 보좌하기 위한 것이고 장관과 경찰 사이 지휘 체계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국 내 경찰대 출신이 1명인 것을 두고 역차별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취지 질문에는 "행정 업무 축은 과장 중심이다. 과장 기준으로 보면 적절한 균형이 이뤄졌다고 본다"며 "앞으로는 출신과 상관없이 하나의 경찰이 돼야 한다. 인사도 그런 방향으로 통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지휘 감독 조건 등을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행안 장관이 경찰 업무에 별 관여를 안 해 왔고, 앞으로도 비슷할 거 같다"며 "관계 설정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람직한 방향으로 적립돼 나가면 그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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