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남중국해 등서 동시다발 실탄훈련..펠로시 대만 방문 겨냥

문예성 2022. 8. 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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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군이 서해와 가까운 보하이와 남중국해에서 동시다발적인 실탄훈련을 실시한다.

1일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칭란해사국은 2일 오전 0시(현지시간)부터 6일 오후 12시까지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실시된다고 공지했다.

광둥해사국도 2일 오전 2시부터 3일 오후 5시까지 남중국해 레이저우 반도 서부 해역에서 대규모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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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중국해·보하이서 군사훈련

【남중국해=신화/뉴시스】지난 2017년 7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에서 중국 구축함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군이 서해와 가까운 보하이와 남중국해에서 동시다발적인 실탄훈련을 실시한다.

1일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칭란해사국은 2일 오전 0시(현지시간)부터 6일 오후 12시까지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실시된다고 공지했다.

칭란해사국은 훈련 해역을 적식하고 “훈련 기간 관련 해역에서의 선박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광둥해사국도 2일 오전 2시부터 3일 오후 5시까지 남중국해 레이저우 반도 서부 해역에서 대규모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훈련 해역으로의 선박 진입을 금지시켰다.

아울러 다롄해사국은 1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후 12시까지 보하이 북부 해역에서 실탄훈련을 실시한다고 공지한 상태다.

중국군이 동시다발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순방, 특히 대만 방문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일행은 2일 저녁 10시 20분 대만에 도착해 하룻밤 체류하고 3일 대만을 떠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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