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수면제·시속 31km 추락..조유나양 일가족, 극단적 선택 결론

박효주 기자 2022. 8.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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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조유나양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우울증에 의한 일가족 극단 선택으로 잠정 결론 내고 수사를 종결한다.

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나양 일가족에 대한 부검 결과와 차량 내 블랙박스 분석 결과를 전달 받았다.

이와 함께 차량 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일가족이 탄 아우디 차는 지난 5월 31일 0시 10분쯤 시속 31㎞ 속도로 방파제에서 추락한 것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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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조유나양 일가족이 탑승했던 차량이 실종 한 달여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인양됐다. /사진=뉴시스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조유나양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우울증에 의한 일가족 극단 선택으로 잠정 결론 내고 수사를 종결한다.

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나양 일가족에 대한 부검 결과와 차량 내 블랙박스 분석 결과를 전달 받았다.

그 결과 이들의 신체에서 치료 농도 범위 내의 수면유도제와 수면진정제가 각각 검출됐다. 신체에서 범죄 혐의점으로 보이는 손상과 외상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체내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된 것을 토대로 경찰은 일가족 모두 차가 바다에 빠졌을 때 생존해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사인은 한 달여간 진행된 부패로 '불명'이지만, 익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차량 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일가족이 탄 아우디 차는 지난 5월 31일 0시 10분쯤 시속 31㎞ 속도로 방파제에서 추락한 것으로 판명됐다.

차량 인양 당시 변속레버가 'P(parking)'인 점에 대해서는 해상 추락 후 변경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

향후 경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지막 수사로 진행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남부경찰 관계자는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작고 우울증으로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수사를 종결한다"고 했다.

조유나양 가족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한다며 광주에서 전남 완도로 이동했고, 신지면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실종 한 달만인 지난 6월 29일 송곡선착장 인근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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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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