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황근' 복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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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종인 '황근'을 복원하는 데 성공해 멸종위기종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무궁화 속 자생식물인 '황근'은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으며, 정부가 2013년부터 제주도 등지에 복원을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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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종인 ‘황근’을 복원하는 데 성공해 멸종위기종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김상태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 복원 작업을 진행한 ‘황근’ 서식 집단을 분석한 결과, 13개 서식 집단 전부에서 생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황근 자생집단과 복원집단에서 유전자 다양성 지수가 모두 0.5 안팎으로 측정돼, 유전적 건강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황근이 성공적으로 복원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전자 다양성 지수’는 동일한 종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유전자형이 나타나는지를 의미하며, 평균값이 0.5 이상이면 생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자원관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황근을 멸종위기 야생생물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무궁화 속 자생식물인 ‘황근’은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으며, 정부가 2013년부터 제주도 등지에 복원을 추진해 왔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 세화리 해안도로 주변에 황근 4,200본을 처음으로 복원한 뒤 2017년 송악산과 자연생태공원 등지에 4,000본을 추가로 이식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김은재 기자 (eoe6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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