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정부청사 7곳에 ESS 14대 설치..132억 투입

변해정 2022. 8.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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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내년까지 정부청사 7곳에 132억원을 들여 에너지저장장치(ESS) 14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인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계약전력 1000kW 이상 건축물에 계약전력 5%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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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청사관리본부 "연간 10억 전기료 절약 가능"

[세종=뉴시스] 정부서울청사(左)와 정부세종청사(右) 전경.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내년까지 정부청사 7곳에 132억원을 들여 에너지저장장치(ESS) 14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 요금이 낮은 야간(밤 11시~익일 오전 9시)에 전력을 저장해놓은 뒤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주간(오전 10시~오후 5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공공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인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계약전력 1000kW 이상 건축물에 계약전력 5%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정부청사 에너지저장장치는 2019년 인천청사(1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세종청사(2대)과 대전청사(1대)에 추가 설치됐다. 예산은 총 36억2100만원이 소요됐다.

올해는 70억3300만원을 들여 세종청사(6대)와 과천청사(1대)에 총 7대를 새롭게 구축한다.

내년 중에는 61억6800만원을 투입해 세종청사(3대)와 서울청사(2대), 고양청사(1대), 춘천청사(1대)에 7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정부청사 에너지저장장치는 총 18대(9300kWh)로 늘어난다.

올해부터 설치될 에너지저장장치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소방청 화재안전기준(NFSC 607)이 반영됐다.

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의 경우 에너지저장장치 통합점검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안전관리와 전력수요 절정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청사관리본부는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이 완성되면 연간 전기요금이 약 10억원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연간 10억원이 절감될 뿐 아니라 여름철 전국 단위 전력 수급 비상상황에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정부청사 전력설비 증설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청사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 개요.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2.08.02.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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