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탈락에 감독 교체까지.. 데뷔 전부터 고달픈 황인범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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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새 팀으로 이적한지 나흘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황인범은 자신을 데려온 감독이 이적 나흘 만에 팀을 떠나면서 새 감독 밑에서 새롭게 입자를 다지고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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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새 팀으로 이적한지 나흘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자신의 영입을 추진했던 감독이 떠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황인범이다.
그리스 축구리그의 명문팀인 올림피아코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음을 알렸다. 그는 2020~2021시즌부터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허더즈필드 타운 AFC를 지휘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이끈 바 있다.
이로써 전임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은 약 4년 만에 올림피아코스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7월 28일 홈인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21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올림피아코스는 2차전 대패로 UCL에서 탈락하고 유로파리그(UEL)로 밀려났다.
지난 7월 29일 올림피아코스 입단을 알린 황인범은 출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팀을 결정하는 데 있어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는 굉장히 중요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대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결국 이번 시즌에는 '별들의 축제'로 향하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마르팅스 감독과 올림피아코스의 동행은 마무리됐다. 황인범은 자신을 데려온 감독이 이적 나흘 만에 팀을 떠나면서 새 감독 밑에서 새롭게 입자를 다지고 적응해야 한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5일 홈에서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로 UEL 3차예선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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