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3차 레버 발동..향후 25년간 '9000억' 갚아야 한다

신인섭 기자 2022. 8. 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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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3차 레버를 발동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페란 코레아스 기자는 "두 번째 레버가 작동되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4억 유로(약 5,360억 원)를 지급받고 케피탈에게 25년간 중계권료의 15%를 내야 한다. 하지만 추가적인 선수를 등록하려면 선수 매각이나 세 번째 레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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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가 3차 레버를 발동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클럽의 시청각, 블록체인, NFT, Web.3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르사 스튜디오의 24.5%의 지분을 1억 유로(약 1,340억 원)에 Socios.com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마르카도 곧바로 "바르셀로나는 새롭게 영입한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 바르사 스튜디오의 지분 일부를 1억 유로에 매각했다. 이 돈으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리그 재정 요건을 충족하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등 최근에 영입한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도 재정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체적인 수입이 줄어들면서 재정에 문제가 터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경제적인 레버를 활성화했다. 레버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미래의 중계권료를 미리 매각해 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바르셀로나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2차 레버를 활성화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페란 코레아스 기자는 "두 번째 레버가 작동되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4억 유로(약 5,360억 원)를 지급받고 케피탈에게 25년간 중계권료의 15%를 내야 한다. 하지만 추가적인 선수를 등록하려면 선수 매각이나 세 번째 레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차 레버로 현금이 생긴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차 레버를 작동시킨지 일주일 만에 첼시행에 근접했던 쿤데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단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더 필요하게 된 것.

라리가는 구단들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선수 연봉이 구단 수익의 일정 비율 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설정했다. 규정에 따라 선수단의 임금이 구단 수입의 70%를 넘을 수 없는 규정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3차 레버를 발동하면서 최근에 영입한 선수들을 모두 라리가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25년간 무려 6억 6,700만 유로(약 8,950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현재의 달콤함이 향후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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