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회피 변이' BA.5, 결국 우세종화..국내 검출률 60.9%

구무서 2022. 8. 2.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존에 형성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5 변이가 국내 검출률 과반을 넘으면서 공식적으로 우세종화가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4주 국내 감염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A.5가 60.9%로 나타났다.

국내 검출률과 해외 유입 검출률을 합한 전체 검출률은 BA.5 66.8%, BA.2.3 5.0%이고 나머지 변이들은 2~3%에 그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과 중증도, 임상증상 유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1789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8.02.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기존에 형성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5 변이가 국내 검출률 과반을 넘으면서 공식적으로 우세종화가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4주 국내 감염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A.5가 60.9%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국내 검출률 50%를 넘으면 해당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BA.5의 국내 검출률은 7월 1주 23.7%에서 7월 2주 47.2%, 7월 3주 49.1%, 7월 4주 60.9%로 상승했다.

나머지 오미크론 세부 계통 검출률을 보면 BA.2.3 7.1%, BA.2 2.9%, BA.2.12.1 2.6%, BA.4 0.9% 등이다.

국내 검출률과 해외 유입 검출률을 합한 전체 검출률은 BA.5 66.8%, BA.2.3 5.0%이고 나머지 변이들은 2~3%에 그친다.

누적 검출 건수를 보면 BA.5 2896건, BA.2.12.1 612건, BA.4 254건, BA.2.75 9건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BA.5의 경우 (전파)속도는 빠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면역 회피의 성향이 있다"며 "그렇지만 중증도가 더 높은 것으로는 확인이 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이기 때문에 임상증상도 오미크론과 유사한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는 총 9명이 확인됐다. 확진자 중 7명은 3차 접종을 완료했고 1명은 2차 접종자, 나머지 1명은 미접종자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 30대, 50대 각각 2명, 60대 1명이다.

확진자 중 2명은 증상이 없었고 나머지 확진자들은 인후통, 발열, 기침, 가래, 두통, 근육통, 코막힘 등을 호소했다. 3명은 모니터링이 종료됐으며 4명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고 나머지 2명은 조사 중이다.

2번째 확진자의 경우 접촉자 중 1명이 감염돼 4번째 확진자로 분류됐고, 4번째 확진자의 동료인 20대 외국인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변이 여부를 분석 중이다.

임 단장은 "중증도나 임상증상의 차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판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