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셋 중 둘은 BA.5.."우세종 됐으나 중증도 더 높진 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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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끌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가 70% 가까운 확진자에게서 검출돼 압도적 우세종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7월 4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5 변이 검출률은 66.8%(국내감염+해외유입)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BA.5 변이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7월3주 49.1%에서 60.9%로 증가했고, 해외유입 검출률은 73.3%에서 79.4%로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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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영 방대본 단장 "면역 회피하는 성향에 전파력 빨라져"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음상준 권영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끌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가 70% 가까운 확진자에게서 검출돼 압도적 우세종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7월 4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5 변이 검출률은 66.8%(국내감염+해외유입)로 집계됐다. 한 주 동안 검출 건수(표본추출)는 1117건(국내 428건, 해외유입 689건)에 이른다.
직전 7월 3주 56.3%에서 10.5%p(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최근 확진되고 있는 감염자의 3분의 2는 BA.5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BA.5 변이 검출률은 지난 7월 1주 35.0%에서 3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비중이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BA.5 변이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7월3주 49.1%에서 60.9%로 증가했고, 해외유입 검출률은 73.3%에서 79.4%로 각각 증가했다. BA.5 변이에 이어 BA.2.3은 5%, BA.2는 3.5% 등으로 나머지 오미크론 세부 변이 검출 비율이 모두 미미했다.
방역당국은 BA.5 변이의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하면서도 중증도가 더 높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BA.5 변이는 (전파) 속도는 빠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면역을 회피하는 성향이 있다. 이것 때문에 전파력이 빨라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증도는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임상 증상도 하위 변이여서 오미크론과 유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임상 증상 차이는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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