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20억에 인수" 새주인이 밝힌 월수익은.."비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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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투자자 디피가 유튜브 경제채널 '신사임당'을 인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신사임당은 한국경제TV 출신 주언규 PD가 운영하던 재테크 채널.
디피는 지난 1일 공개된 경제채널 '김작가TV'와 인터뷰에서 '신사임당'의 월 수익과 전망 등을 공개했다.
디피는 주 PD가 2020년 11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채널의 가치를 20억원으로 평가한 것을 보고 메일로 인수를 제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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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투자자 디피가 유튜브 경제채널 '신사임당'을 인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신사임당은 한국경제TV 출신 주언규 PD가 운영하던 재테크 채널. 디피는 벤처캐피털 투자심사역 출신으로 이 채널을 최근 인수했다.
디피는 지난 1일 공개된 경제채널 '김작가TV'와 인터뷰에서 '신사임당'의 월 수익과 전망 등을 공개했다.
디피는 먼저 '신사임당'의 매수가부터 짚었다. 그는 "3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됐는데, 훨씬 더 저렴한 20억 원에 인수했다"며 "물론 주언규 PD가 30억원을 불렀어도 샀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을 인수한 목적과 과정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유튜브를 취미로 하고 싶었다. 저도 3년동안 채널을 운영했는데 구독자 3만명밖에 못 모았다. 그래서 작년 중순까지만 열심히 하고 지금은 거의 안하고 있다. 구독자 수가 많으면 재밌을 것 같아 인수했다"고 말했다.
디피는 주 PD가 2020년 11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채널의 가치를 20억원으로 평가한 것을 보고 메일로 인수를 제안했다고 한다. 주 PD가 메일을 확인하지 않자 직접 '신사임당'에 출연해 재차 인수를 타진하기도 했다고.
디피는 "원래 제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비전이 좋아 회삿돈으로 (채널을) 샀다. 정확하게 매수 의견을 제시한 건 지난해 말이었고, 채널을 인수한 건 지난 1월 초였다. 거의 한 달만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신사임당' 월 수익은 1억 50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디피는 "조회수와 PPL(간접광고)을 다 합치면 전체 매출액은 1억 5000만원, 들어가는 비용은 2000만원 정도다. 순이익은 1억 3000만원"이라고 말했다. 단순 계산해도 14개월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디피는 "가장 큰 리스크는 주 PD가 빠지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크다. 하지만 매출이 반토막, 3분의 1토막이 나더라도 2~3년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투자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채널을 기업화할 수 있다면 삼프로TV와 비교될 수 있는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주 PD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다면 기업가치가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튜브 경제채널 삼프로TV(구독자 201만명)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피는 '신사임당'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주언규 PD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더 프로페셔널한 MC도 섭외할 예정이다. MC가 없는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신사임당'을 기업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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