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11 배후' 알자와히리 21년 추적해 응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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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01년 2996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테러 주범인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71)를 제거했다.
특히 빈 라덴과 함께 2001년 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펜타곤(국방부 청사)을 겨냥한 9·11 테러를 주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알자와히리에 2500만 달러(약 326억7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21년간 추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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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프간서 드론 공습
바이든 “이제 정의 실현됐다”
미국이 2001년 2996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테러 주범인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71)를 제거했다. 21년 만의 응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제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이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7월 3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알자와히리가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자와히리는 작전 당시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보좌관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미 중앙정보국(CIA) 주도로 6개월 전 시작됐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 그가 숨진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사망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때까지 발표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와히리는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 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알카에다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특히 빈 라덴과 함께 2001년 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펜타곤(국방부 청사)을 겨냥한 9·11 테러를 주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알자와히리에 2500만 달러(약 326억7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21년간 추적을 이어왔다.
미국으로선 지난해 8월 쫓기듯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이후 첫 공격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어디에 숨어있든, 우리 국민에게 위협이 된다면 미국은 끝까지 테러리스트를 찾아내 쫓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정부의 대테러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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