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공사 15일 완료.. 尹, 휴가뒤 이달중 입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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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휴가를 마무리하고 난 뒤 조만간 새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향후 국정 운영 구상과 함께 관저 입주를 위한 이사 준비 등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택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새 관저 입주에 앞서 거주지 정리 등의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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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5분으로 단축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휴가를 마무리하고 난 뒤 조만간 새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향후 국정 운영 구상과 함께 관저 입주를 위한 이사 준비 등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취재를 종합하면, 새 대통령 관저로 쓰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의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15일쯤 끝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중순쯤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돼 왔으나 장마 등으로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완공 시점이 한 달가량 지연됐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공사가 지연돼도 괜찮으니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되면서 인테리어 변경은 물론 방탄창호와 도청방지 장비 설치 등도 이뤄졌다. 현재 자택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새 관저 입주에 앞서 거주지 정리 등의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 대통령이 현재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관저로 이사할 경우 윤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은 5분 안팎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애초 발표한 대로 인수위 단계에서 받은 예비비 496억 원 한도 내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국방부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 전산·통신 설비비 118억 원, 대통령실 청사 통신·경호 설비비 1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순수 청사 공사비는 15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들이 맡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과거 어느 역대 정부에서도 들어본 바 없는 권력사유화의 전형”이라며 “비리와 부정부패의 냄새가 피어나고 있다. 비공개 깜깜이 계약으로 진행된 공사 의혹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업체들은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이 없다”며 “대통령 관저의 건축은 업체 선정이나 진행 상황이 경호처의 철저한 검증과 감독하에서 이뤄지는 보안 업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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