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투 목표' 완수".. 北, 한미에 '각' 세우고 다시 내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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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69주년(전승절·7월27일)을 대대적 기념행사로 보낸 뒤 '생산·증산 투쟁' 전개를 독려하며 다시 경제성과 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높은 창조적 능력과 완강한 실천으로 받들어나가자'는 2일자 1면 사설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6월8~10일) 결정 관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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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69주년(전승절·7월27일)을 대대적 기념행사로 보낸 뒤 '생산·증산 투쟁' 전개를 독려하며 다시 경제성과 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높은 창조적 능력과 완강한 실천으로 받들어나가자'는 2일자 1면 사설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6월8~10일) 결정 관철을 촉구했다.
신문은 "우리 시대는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라며 '높은 창조적 능력'과 '철저한 행동 실천'으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당의 존엄과 권위를 결사 보위"할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 앞에 나선 투쟁 과업은 방대하고 전진도상엔 전례 없는 도전과 난관이 가로놓여 있다" "오늘의 투쟁이야말로 우리 당의 권위, 국가의 존망을 걸고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결사전"이라며 올해 경제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무책임한 일본새(업무 태도) '무능력과 구태의연한 사업방식'을 버리고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기풍'을 확립하자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실력이 없으면 자연히 형식주의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으며, 사업을 연구하지 않으면 내용이 없는 빈말 공부만 하게 된다"며 실력을 갖출 것도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다른 기사에서도 "당 사업의 성과는 경제사업의 실제적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 "당 결정 관철에 당 사업의 화력을 총집중함으로써 자기 부문, 자기 단위가 올해 전투 목표들을 기어이 달성하도록 할 것이다"며 경제 부문 성과를 다그쳤다.
신문은 당의 건설정책과 관련해서도 별도 기사를 통해 "건설이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철저히 복무하는 사회주의적 성격, 인민대중제일주의 건축의 본태를 견지하면서 보다 현대적이고 선진적인 분야로 변화 발전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농촌 재건'을 핵심 과업으로 삼아 농촌 살림집(주택) 공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북한 '전승절'에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나서 강경한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에 따라 이달 한미 연합훈련 실시에 대응한 북한 당국 또는 당국자 명의 비난 담화나 군사훈련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전승절' 기념행사가 끝난 뒤 다시 목표 달성을 강조하고 있는 건 그만큼 올 하반기 경제성과 창출이 절실하단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전염병 유행과 장마철 폭우 등의 영향으로 '경제계획' 이행에 적잖은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10월10일 당 창건 기념일까지 각 경제 분야 '수치'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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