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았다' 성남의 반전, 제주 상대로 2연승 도전

조용운 2022. 8.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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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사슬을 끊은 성남FC가 이제 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 임한다.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성남은 지난 주말 인천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성남이 제주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2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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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연패 사슬을 끊은 성남FC가 이제 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 임한다. 

최하위 성남이 반등의 희망을 얻었다. 상당히 긴 무승 터널에 빠져있던 성남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동안 무기명 페이퍼를 통한 소원수리로 결속력을 다졌다.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성남은 지난 주말 인천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단순한 1승이 아닌 연승으로 이어갈 자신감을 얻은 한 판이었다. 

성남은 인천을 상대로 생존을 향한 실마리를 찾았다. 휴식기에 체력을 충전하고 정신력을 무장한 성남은 달라져 있었다. 그동안 보여주던 수비 축구서 탈피해 공격력을 과시했다. 늘 1골 넣기로 힘들었던 성남인데 인천전에서는 25차례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 14개의 유효 슈팅을 만드는 정확성으로 3골을 뽑아냈다. 성남이 올해 한 경기 3골 이상 넣은 건 두 번째다. 익숙하지 않은 경기 진행에도 성남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후반에만 권완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박수일의 원더골, 구본철의 쐐기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제주 원정에서도 공격에 기대를 건다. 인천전 3골을 바탕으로 최근 4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며 빈공을 확실하게 탈출했다. 구본철이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 잡은 가운데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고 있다. 뮬리치, 팔라시오스, 밀로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도 궤도에 올라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성남은 지난달 제주 원정 경기에서 패했지만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그때보다 공격 자신감이 더 올랐기에 이번에도 제주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성남이 제주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2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 11위 수원삼성과 격차가 6점으로 좁혀지면서 성남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외친다. 인천전이 끝나고 김영광 골키퍼는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외쳤다. 김남일 감독도 "그동안 상대에 맞춰서 준비했다. 이제는 우리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보면서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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