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의 섬 소안도' 이지희 중학생..역사바로알기대회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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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의 성지·365일 태극기 게양'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의 작은섬 소안도의 중학생이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소안중학교 2학년 이지희 학생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최한 제20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지희 학생은 자신의 섬이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소안도의 항일운동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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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소안도 연구' 논문
[완도=뉴시스] 류형근 기자 = '항일운동의 성지·365일 태극기 게양'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의 작은섬 소안도의 중학생이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소안중학교 2학년 이지희 학생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최한 제20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지희 학생은 자신의 섬이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소안도의 항일운동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작성했다.
소안도는 주민들이 독립군 군자금을 모금하고 농민 운동을 전개했다. 사립 소안학교를 만들어 민족 교육 활동을 펼쳐 독립운동가 88명이 배출됐으며 22명이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
소안도 주민들은 항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6월 5일에 '소안 항일 운동 기념탑'을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으며 태극기를 집집마다 게양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지희 학생의 논문은 소안도 항일 운동의 역사가 사진 자료 등을 소상히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총 18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지희 학생의 논문은 본선 진출작 80편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달 26일 과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사 전반에 대한 역사 논술시험도 좋은 성적을 거둬 동상을 받았다.
이광일 지도교사는 "소안중은 전교 학생수가 39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학생들이 역사를 체험하며 성장하고 있어 역사바로알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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