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P.O 보인다' 클리드-서밋 FPX, UP에 완승

이솔 2022. 8. 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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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드와 서밋이 상대가 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지난 1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의 훙차오 톈디 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진 2022 LPL 서머 9주 1일차 경기에서는 RNG가 AL을, FPX가 UP를 각각 2-0으로 꺾었다.

바텀라인에서 얻은 킬을 기반으로 압도적으로 초반을 앞서간 FPX는 27분 바론 근처 매복으로 상대 4명을 제압, 상대 본진으로 향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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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PX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클리드와 서밋이 상대가 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지난 1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의 훙차오 톈디 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진 2022 LPL 서머 9주 1일차 경기에서는 RNG가 AL을, FPX가 UP를 각각 2-0으로 꺾었다.

완벽한 상-중위권 팀이었던 1경기와는 달리 2경기에서는 두 중하위권 팀, FPX-UP의 플레이오프 향방이 정해지는 결과가 펼쳐졌다.

결론적으로 두 경기 모두 UP의 원거리딜러 엘크가 과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멸한 가운데, FPX 또한 위기의 순간에서 이를 잘 받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2022 LPL 서머 FPX-UP 1SET

본지가 UP의 명실상부한 구멍으로 꼽았던 그대로를 보여주듯, 엘크는 시야 확보도 되지 않은 곳에서 뜬금없이 전진하며 상대에게 골드를 헌납했다.

엘크(아펠리오스)는 1세트 경기시간 12분, 라인 복귀 과정에서 이유를 알 수 없이 전진, 클리드가 매복하고 있던 바텀라인에서 사망했다.

이어 15분경 서포터 없이 라인을 푸쉬하다 상대 케어(리산드라)에게 또 한번 사망하며 초반 흐름을 완벽하게 내줬다. 급기야 서포터 먀오니우(룰루)가 그를 버리고 크라인(스웨인)에게 붙어 있을 정도였다.

바텀라인에서 얻은 킬을 기반으로 압도적으로 초반을 앞서간 FPX는 27분 바론 근처 매복으로 상대 4명을 제압, 상대 본진으로 향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2022 LPL 서머 FPX-UP 2SET

2세트에서도 엘크(아펠리오스)의 의아한 포지셔닝은 이어졌다. 리신을 잡은 해커의 압도적인 갱킹으로 초반을 앞서 간 UP는 경기 중반 엘크가 킬을 몰아먹으며 승기를 얻었다.

그러나 엘크는 35분경 대열 최전선에 서는 의아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케어(조이)의 쿨쿨방울에 적중, 다소 허무하게 사망했다. 이어 39분경 점멸, 궁극기가 없는 상황에서 또 한번 대열 최전선에 위치, 이를 노린 서밋-LWX(그웬-루시안)에게 집중포화를 얻어맞으며 사망했다.

비록 조이라는 변수는 있었으나, 오공-그웬-루시안 등 깊숙히 들어와야 하는 상대 챔피언들, 그리고 아지르-케넨 등 이를 막을 챔피언도 충분했던 상황에서 '나 잡아주세요'와도 같은 포지셔닝을 선보인 엘크는 그렇게 패배의 원흉이 됐다.

다만 엘크는 행복하다. 2군에서도 고전할 법 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나, 202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관계로 내년 또 한번 '억대 연봉'을 수령할 수 있다.

FPX의 드라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엘크 덕에, 서밋-클리드의 FPX는 아슬아슬한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진출 가능성이 높은 OMG-LNG-TT와 더불어 현재 7위(7-6, 세트+1)AL이 JDG-EDG-TES전을 앞두고 있는 관계로, AL이 남은 경기 세트 전패를 거둔 뒤 FPX가 남은 WBG전 0-2 패배, WE전을 2-1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승자승 원칙에 의해 FPX가 10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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