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최영함 통신두절에 "해군 보고 못받아..엄정 조치"

박대로 2022. 8. 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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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최영함 통신 두절 당시 해군으로부터 보고를 못 받았다며 당시 담당자를 상대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상황 발생 당시 해작사는 합참으로 상황 보고와 지휘 보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최영함이 태풍을 피해 항해 중에 발생한 근무 기강 사안으로 인식해 상황 발생 당일 해군작전사령관이 해군 참모총장에게 지휘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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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작사, 합참에 상황 보고-지휘 보고 안해"
해작사, 해군참모총장에게까지 지휘 보고

[부산=뉴시스] 해군 청해부대 36진 '최영함'(DDH-Ⅱ·4400t급)이 1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출항하고 있다.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은 이번 36진이 7번째 파병으로, 이날 부산에서 출항해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과 교대한 뒤 내년 6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1.11.12. (사진=해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최영함 통신 두절 당시 해군으로부터 보고를 못 받았다며 당시 담당자를 상대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상황 발생 당시 해작사는 합참으로 상황 보고와 지휘 보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최영함이 태풍을 피해 항해 중에 발생한 근무 기강 사안으로 인식해 상황 발생 당일 해군작전사령관이 해군 참모총장에게 지휘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해작사는 전비태세검열실에서 상황 발생 당일부터 관련 부대를 대상으로 당시 상황과 보고체계 등 전반에 대해 점검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인 최영함은 지난달 5일 서해에서 훈련하던 중 음영 구역에 접어들어 통신이 두절됐다. 3시간 만에 통신이 재개됐다.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영함 통신 두절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실시간 보고를 받았는지 물었지만 이 장관은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같은 날 김승겸 합참의장은 보고를 받은 시점이 지난주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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