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완전한 우세종 됐다..국내감염 검출률 60.9%
BA.5의 지역사회 검출률이 60%를 넘어 완전한 우세종이 됐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31%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는 전주 대비 66% 증가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7월4주 BA.5의 국내 검출률이 66.8%라고 밝혔다. 특히 전주 49.1%였던 국내감염 검출률이 60.9%로 올라 BA.5가 국내에서 완전한 우세종이 됐다. 해외유입 BA.5 검출률은 79.4%다. BA.2.3의 국내 검출률은 5.0%, BA.2는 3.5%다.
7월4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31.0% 증가해 일평균 7만9490명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9로 지난주 1.54 대비 0.25 감소했으나 5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취약시설의 집단 발생 등 영향으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도 늘었다. 7월4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9만47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7.0%를 차지했다. 전주(14.3%)보다 2.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39명으로 전주(144명) 대비 66.0% 증가했다. 사망자는 172명으로 전주(127명)보다 35.4% 늘었다.
7월4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위중증·사망자와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환자실 의료역량이 전체 60세 이상 확진자 발생에 비해 양호한 수준인 것 등을 고려한 평가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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