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당 대표로 돌아오는 것 끝났다"
박지원 "이준석, 당 대표로 돌아오는 것 끝났다"
박지원 "다시 당 대표 도전하거나 신당 가는 것"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근식 /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두 가지 방안을 예상했습니다. 첫 번째는 다시 당대표로 도전을 하거나. 물론 이 부분은 갑론을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또 신당으로 가는 것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일단 지금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는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준석 당 대표 입장에서는 입장에서는 비대위가 조기 전당대회를 예를 들면 내년 1월까지 당원권 정지가 되어 있는데 그 이전에 만약에 조기 전대를 해버리면 이준석 당대표는 못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당대표 입장에서는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앞서 제가 이야기한 대로 정치적인 방안으로 타협을 해서 예를 들어서 이준석 당대표가 조기 전당대회에 나올 수 있도록 출구를 열어준다고 한다면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죠.
그렇다고 한다면 이준석 당대표가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지금 이 상황 자체가 이준석 당 대표가 생각한 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에 그러면 나중에 총선에서 신당을 만들겠다? 저는 그건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이준석 당 대표가 신당을 만들려고 하면 정치적인 명분도 있어야 되고 또 정치적 조직도 있어야 되고 또 자금이라는 부분도 있는데 이 현실적인 벽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과거 국민의힘 전신이었던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가서 얼마나 힘들다는 걸 본인이 잘 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 입장이 계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틀이라는 것은 깨지 않겠다.
나는 어떻게든 여기서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분명해요. 그래서 뭘 합니까? 지금 2030들한테 많이 당원 가입해 달라,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앞서도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이준석 당 대표를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으로 명예회복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통로를 열어줘야만 이 사태가 풀릴 수 있는 하나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이 두 가지 예상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어요?
◆김근식> 저는 박지원 국정원장의 저런 정치 평론에 대해서는 평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직 국정원장, 대한민국 정보수장을 했던 분이 석 달도 안 지났는데 그것도 최근에 다리를 다치셔서 수술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휠체어 타고 나오셔서 계속 평론하는 게 맞습니까?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본인이 고발된 사건에 대해서 본인의 억울함을 이야기하는 건 오케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고 치지만 감 놔라 배 놔라. 다른 당의, 또 민주당의 국민의힘의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평론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국민들이 볼 때 저분이 바로 석 달 전에 국가정보원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정보를 다룬 정보수장이었다고 생각합니까? 세계 어느 나라의 정보수장이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매일 나와서. YTN에서도 이제 초대 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글쎄요. 지금 저 내용을 평론하기보다는 그러면 이준석의 길은 뭐가 좋다 그렇게 간략하게만 얘기해 주시죠.
◆김근식>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처럼 로키로 민심을 좀 듣고 여론을 경청하면서 경청 모드로 여론을 수렴하는 자세로...
◇앵커>당 대표 재도전은 긍정적이십니까?
◆김근식> 그런데 재도전이 가능할까요? 지금 비대위로 가는 걸 봉쇄하고자 하는 건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차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께서 저의 직언을 들어서라든지 정말 이제는 포용하는 게 낫다.
그러니까 결별과 배제의 정치보다는 포용과 설득의 리더십이 대통령다운 거라는 걸 만약 깨달으신다면 대통령께서 생각을 바꾼다면 핵관들도 바꾸겠죠. 아니면 핵관이 정리되든가. 그렇게 해서 이준석 대표를 정말 껴안고 간다면.
왜냐하면 생각해 보십시오. 선거라는 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선거연합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권교체의 대의에 동의한 사람들이 서로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거예요.
거기에 이준석도 있고 유승민도 있고 김종인도 있고 안철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선거가 끝나고 당선되니까 그분들을 내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선거연합은 통치의 연합으로 바뀔 때는 정권을 교체한다면 더 넓은 품으로 끌어안고 선거에다 플러스 야당까지 그다음에 중도층까지.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찍지 않았던 유권자까지 끌어안는 게 정치의 본령입니다. 대통령께서 그걸 명심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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