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관광지 야간코스 '나오라쇼' 5일 개장..10월31일까지 진행
강원 원주시는 간현관광지의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나오라쇼’가 오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나오라쇼는 원주시가 ‘나이트 오브 라이트’(Night Of Light)를 줄여서 만든 말이다. 밤 시간대에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자연 암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 음악 분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원주시는 프로그램 중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축물이나 자연 암벽 등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으로 최근 각종 공연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내 개미둥지 마을의 자연 암벽을 스크린으로 이용하는 폭 250m, 높이 70m의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고화질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지역의 대표적인 설화인 ‘은혜 갚은 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하고 있다.
나오라쇼는 오후 8시30분에 1회만 진행된다. 이용요금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원주시민 3000원이다. 나오라쇼 광장에는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 키오스크’도 설치돼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해시태그(#소금산그랜드밸리)를 붙이면 키오스크 화면에 자동 연동돼 마음에 드는 사진과 프레임을 선택한 후 인쇄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객은 기기에서 QR코드 모드를 선택해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 이후 지난 5월까지 간현관광지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330만명을 넘어섰다”며 “야간 프로그램인 나오라쇼가 진행되면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깐 멈춘 비, 내일부터 ‘최대 40mm’ 다시 쏟아붓는다
- [단독]“의병은 폭도” 문서, 이완용이 준 친일 훈장 ‘경찰 역사’로 전시한 경찰박물관
- [단독] 허웅 전 연인, 변호인 선임 법적대응 나선다
- 대통령실 “채 상병 죽음보다 이재명 보호···의도된 탄핵 승수 쌓기”
- 시청역 돌진 차량, 호텔주차장 나오자마자 급가속···스키드마크 없었다
- 국민의힘, 무제한토론서 “대통령 탄핵법” 반발…첫 주자부터 국회의장에 인사 거부하며 신경
- 보행자 안전 못 지킨 ‘보행자용 안전펜스’
- 영화 ‘마션’처럼…모의 화성서 1년 생활, 토마토 재배도 성공
-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검토…탄핵 국민청원 100만명 돌파
- 국민의힘, 한동훈 제안한 자체 채 상병 특검법 놓고 ‘금식’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