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즌제' PGA, 47개 대회 5428억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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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엄청난 돈 잔치를 예고했다.
PGA투어는 2일 오전(한국시간) 정규대회 44개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까지 총 47개 대회를 치르는 2022∼2023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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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4개·페덱스컵 3개 일정
2024년부터 단년제 운영 방침
LIV 대항 유럽·중동서도 개최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엄청난 돈 잔치를 예고했다.
PGA투어는 2일 오전(한국시간) 정규대회 44개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까지 총 47개 대회를 치르는 2022∼2023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PGA투어가 이 대회에 내건 상금은 총 4억1500만 달러(약 5428억 원)나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으로 출범한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의 영향을 받아 많은 대회가 상금을 인상한 결과다.
PGA투어는 새 시즌 일정을 발표하며 “2022∼2023시즌은 8개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1500만∼25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경기하는 등 많은 상금이 준비됐다. 총 1억4500만 달러 규모의 보너스는 페덱스컵에 7500만 달러, 선수영향력 프로그램에 5000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PGA투어는 2024년부터 현행 시즌제가 아닌 단년제로 복귀한다. 2022∼2023시즌은 시즌제로 운영하는 마지막 일정이다. 개막전은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포티넷챔피언십이다. 뒤이어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11월 RSM클래식이 끝난 뒤 12월은 휴식기다. 이 기간에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월드챌린지와 QBE슛아웃이 열린다. 1월 2일 전년도 우승자만 출전하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로 재개한다.
4대 메이저대회는 마스터스가 4월 6∼9일, PGA챔피언십이 5월 18∼21일, US오픈이 6월 15∼18일,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이 7월 20∼23일에 차례로 열린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변함없이 3개 대회가 열린다. 다만 출전 선수가 전보다 줄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은 현재 125명에서 55명이 줄어든 70명만 참가한다. 2차전 BMW챔피언십은 70명에서 50명으로 조정됐다. 대신 마지막 3차전 투어챔피언십 출전 선수는 30명으로 변함이 없다.
PGA투어는 LIV 출범에 대항하기 위해 2022∼2023시즌 종료 후 아시아와 유럽, 중동 지역에서 페덱스컵 상위 50명만을 위한 대회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회는 소속 선수의 LIV 이탈을 막기 위해 최소 2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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