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활력추진본부 소관 상임위는?..광주시의회 '고심'

구용희 2022. 8. 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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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의 의중을 담아 신설한 신활력추진본부를 어느 상임위가 담당할 것이냐를 놓고 광주시의회가 고심하고 있다.

신활력추진본부는 민선8기 광주시 신설 조직이다.

개정 조례안에는 민선7기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신활력추진본부 등 신설 조직이 포함돼 있다.

행정·환경·산업 등 사실상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신활력추진본부의 성격으로 인해 시의회도 선뜻 소관 상임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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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선8기 신설 조직 소관 상임위 결정 못해
"의원들 의견 모아 신속히 결정할 계획"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의 의중을 담아 신설한 신활력추진본부를 어느 상임위가 담당할 것이냐를 놓고 광주시의회가 고심하고 있다. 신활력추진본부는 민선8기 광주시 신설 조직이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제30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광주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의결했다.

개정 조례안에는 민선7기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신활력추진본부 등 신설 조직이 포함돼 있다.

다양한 매력과 활력 넘치는 도시로의 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신활력추진본부는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유치,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5대 신활력벨트 조성 총괄 지원,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강 시장의 주요 공약을 다루는 핵심 부서다. 신활력총괄관, 관광도시과, 도시공원과, 친수공간과 등 1관3과 체제다.

행정·환경·산업 등 사실상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신활력추진본부의 성격으로 인해 시의회도 선뜻 소관 상임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환경복지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교육문화위원회 모두 소관 상임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 별 일부 의원들은 자신들이 속한 위원회가 소관 상임위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운영위원회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 시장의 주요 공약과 함께 막대한 예산을 심사하며 의원으로서의 권능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처음부터 예견됐던 상황이다.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있다"며 "이 문제에 오랜 시간을 들인다고 해 현명한 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신속히 소관 상임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22일 제30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광주시는 임시회 회기 시작 10일 전인 오는 11일까지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각 상임위는 임시회 기간 광주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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