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일가족 실종 사건 극단적 선택 결론..수사 종결

천정인 2022. 8. 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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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을 떠난다고 했다가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 양 가족에 대해 경찰이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조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극단적 선택을 한 혐의(살인)를 받는 조씨 부부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지난 5월 31일 0시 10분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어린 조양을 숨지게 한 만큼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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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위해 지상으로 옮겨지는 차량 (완도=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관계자가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사를 위해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2022.6.29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체험학습을 떠난다고 했다가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 양 가족에 대해 경찰이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조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극단적 선택을 한 혐의(살인)를 받는 조씨 부부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지난 5월 31일 0시 10분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조씨 부부의 차량이 31㎞의 속도로 방파제에서 추락했고, 외부 충격이나 차체 결함 등을 발견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

바다에서 인양된 차량의 변속기어가 주차(P) 상태로 변경된 것은 추락 이후에 발생한 일로 추정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논단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부검에서는 조씨 일가족 모두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부패가 심해 사인을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수면제 농도가 치료 가능한 범위에 있어 익사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어린 조양을 숨지게 한 만큼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조씨 부부도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

조양 가족은 지난 5월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뒤 29일 만에 완도군 송곡항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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