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유기농업군 충북 괴산, 유기농 관광상품 내놨다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충북 괴산군이 올 여름 유기농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까지 내놨다.
괴산군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유기농 체험장, 괴산 주요관광지 등을 연계한 유기농 투어 상품에 참여할 관광객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괴산군이 내놓은 유기농 투어 상품은 괴산 도시락(樂) 투어, 괴산 포레스트 투어, 아름다운 길을 따라 자연과 하나되다, 맑은 물을 찾아 떠난 유기농이 일상이 되는 세상, 유기농엑스포와 숲속 자연의 만남, 유기농엑스포와 웰니스가 만나다, 한지보고 엑스포가자 등 모두 7개다.
괴산군이 이 투어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오는 9월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지역 명소를 동시에 홍보하기 위해서다. 투어 코스도 액스포 행사장을 거쳐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목도양조장, 화양구곡, 산막이옛길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코스는 테마캠프, 로망스투어, 도도인터내셔널 등 전담 여행사 홈페이지와 네이버, G마켓, 옥션 등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투어 상품 가격은 2만4000~4만9000원 정도다. 2500명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 괴산군은 또 전담 여행사에 관광객 여행객 모집을 위해 2000만원을 지원해 이용객이 저렴한 가격에 괴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투어 참가자에게는 괴산지역화폐 4000원, 친환경 순정농부 쌀(500g) 도 지급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시대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실속있는 여행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저렴하게 가격을 정했다는 것이 괴산군의 설명이다. 이번 투어 상품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17일 동안만 운영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와 괴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이 매력적인 괴산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2007년 ‘친환경농업군’ 선언에 이어 2012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했다. 유기농 생산 확대, 유기농 전문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2015년 첫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한 괴산군은 7년만인 올해 9월 유기농 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2회 엑스포를 연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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