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사원 핵심 산업금융감사국장에 40대 파격 발탁
감사원이 최근 핵심 보직인 산업금융감사국장에 40대 과장을 전격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감사원 국장 중 최선임이 주로 가는 산업금융감사국장에 최재혁(45) 인사혁신과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시행일은 이달 29일이라고 한다. 감사원 안에선 “핵심 중의 핵심 국장인 산업금융감사국장에 45세 과장이 임명되는 건 전례 없는 파격 인사”란 말이 돌고 있다.
산업금융감사국장은 금융위, 금감원 및 금융계를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에서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각종 공적 연금까지 감사를 지휘하는 감사원 핵심 요직이다. 감사원 1급이나 사무총장 및 감사위원으로 승진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로도 통한다. 그래서 보통 국장으로 승진한 뒤 2~3개 국장 보직을 거친 뒤 가는 자리였는데, 이번엔 일선 과장을 바로 이 자리에 앉힌 것이다.
감사원은 또 공무원의 비위 감찰을 전담하는 특별조사국장에도 우동호 행정·안전감사국 4과장을 앉혔다. 특별조사국장도 흔히 ‘공직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핵심 보직으로 통해 다른 국장 보직을 거친 뒤 가는 자리였다. 그런데 이번에 일선 과장을 바로 특별조사국장에 임명한 것이다. 전직 감사원 간부는 “감사원이 올 하반기부터 산업·금융권 감사와 공직 비리 감사에 힘을 주겠다는 뜻의 인사”라고 말했다.
감사원 일부에선 “그동안의 관례에서 지나치게 벗어난 인사여서 다수의 감사원 직원들의 인사 불만을 가중시키는 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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