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소설 불법유통 '북토끼' 고소

윤선영 2022. 8. 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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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웹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형사 고소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북토끼는 웹소설을 집중적으로 불법 유통하면서 창작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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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웹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형사 고소했다. 북토끼 등 국내외에 만연한 불법유통을 뿌리 뽑고 창작자의 권익 향상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웹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소장에서 "북토끼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작품들을 임의로 다운로드 받은 다음 사이트에 무단으로 업로드해 불상의 접속자들이 볼 수 있도록 복제, 배포하고 그로 인해 광고수익금을 취득함으로써 영리를 목적으로 저작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북토끼는 웹소설을 집중적으로 불법 유통하면서 창작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끼쳤다. 웹사이트에 각종 불법도박 사이트와 음란 사이트 배너를 게재, 창작자의 창작물을 광고 수익을 얻는 용도로 활용했다. 수차례 도메인을 바꿔 차단망을 피하고 SNS를 통해 음지에서 새 도메인을 배포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형사 고소에 앞서서도 북토끼를 겨냥한 전방위적 근절 활동을 펼쳐왔다. 글로벌 검색 엔진상 검색이 불가하도록 검색을 차단시키고 국내 통신망을 통한 접속도 막았다. 여기에 북토끼와 유사한 도메인으로 불법유통이 범죄임을 알리는 유인 사이트를 직접 생성해 운영을 방해해 왔다. 나아가 사이트 폐쇄를 위한 방법으로 이번 형사 고소를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불법유통 웹사이트 어른아이닷컴 운영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해 승소했다. 올해 6월에는 불법유통 웹툰 차단 225만건, 불법유통 피해 예방액 2650억원, 글로벌 불법 검색 키워드 2000여개 발굴·차단 등 굵직한 성과가 담긴 TF(태스크포스) 백서를 발간해 창작자에게 불법유통 단속 사실을 알리고 단속 노하우를 공유한 바 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 겸 글로벌 불법유통대응TF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불법유통을 근절하는 과정에서 당사 IP만이 아니라 한국 창작 생태계에서 탄생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소중한 K-웹툰, 웹소설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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