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내세우긴 어려운 상황'..호날두, 개막전 벤치 예상

신인섭 기자 2022. 8. 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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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개막전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탤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호날두는 전반전 휴식 시간 동안 터치라인에서 긴장된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였고, 하프 타임에 교체된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 10분 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그는 기껏해야 브라이튼을 상대로 벤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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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개막전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탤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호날두는 전반전 휴식 시간 동안 터치라인에서 긴장된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였고, 하프 타임에 교체된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 10분 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그는 기껏해야 브라이튼을 상대로 벤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호날두는 시즌 종료 직후 꾸준하게 이적을 요구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치며 이번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게 됐다.

두 번째 이유는 맨유의 이적 시장 행보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총 3명의 영입을 확정했다. 타이럴 말라시아를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야망이 부족하다고 느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결정적으로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여러 구단에 역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하며 갈 팀이 없어졌다. 호날두는 첼시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갈 곳이 없어진 호날두는 맨유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장에 돌아왔다. 곧바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했다. 텐 하흐 감독도 기회를 줬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 세우며 기량을 점검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뛰기 때문에 45분만을 부여했다.

결국 호날두는 프리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훈련을 시작한 기간도 짧았고, 프리시즌 경기에 나선 것은 단 45분에 불과했다.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도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여기에 더해 호날두가 주전 자리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팀에 잔류한다 하더라도 앙토니 마르시알과 같은 다른 옵션이 적합하다면 텐 하흐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그를 선발로 내세울 의무가 없다고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프리시즌 내내 팀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았던 앙토니 마르시알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마르시알은 지난달 31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는 맨유의 개막전 선발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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