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확보용 예약은 그만" KTX 승차권 결제시한 10분으로 단축

송진식 기자 2022. 8. 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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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모습. 코레일 제공

KTX 등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열차의 승차권 결제기한이 ‘예약 후 20분 내’에서 ‘예약 후 10분 내’로 단축된다.

코레일은 2일 “오는 10일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의 승차권 결제기한을 20분에서 10분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코레일톡 간편결제 확대, 자주 쓰는 카드등록 등으로 결제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승차권 예매 시 평균 소요시간이 90초인 점을 고려해 결제기한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제기한이 반으로 줄면서 이른바 ‘자리확보용’으로 승차권만 예약하는 행위도 줄어들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했다. 코레일은 “정기승차권, 내일로 등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승차권만 예약한 후 열차 출발 전까지 자리 확보를 위해 악용되던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좌석 확보를 위해 승차권만 예약하는 것은 다른 고객의 승차권 구매 기회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실시간 경고 알림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차 출발이 임박한 20분 전부터는 결제기한이 5분으로 추가 조정된다. 출발시간이 지나도 결제를 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SR의 SRT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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