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좋다! 갯벌이 숨 쉰다'..5~7일 '2022 고창갯벌축제'
[박용관 기자(=고창)(sc0747@naver.com)]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를 피해 어디로 가야할까.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고창군 심원면 만돌 갯벌체험 학습장 일대에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2022 고창갯벌축제’를 소개한다./편집자주
지난해 여름 ‘고창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고창갯벌’은 계절에 따라 펄갯벌, 혼합갯벌, 모래갯벌로 퇴적양상이 가장 역동적으로 변하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갯벌이다. 폭풍모래 퇴적체인 쉐니어(Chenier,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가 형성된 지형·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축제장에서 조금만 더 가면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바람공원이 있다. 바람공원은 1.5㎞에 이르는 해송 숲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군민과 관광객의 쉼터가 되고 있다. 바람광장, 해넘이광장을 비롯해 빨간 풍차와 바람개비 등도 세워져 있어 소위 ‘인생샷’을 건지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해넘이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해안 일몰의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2022고창갯벌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트랙터 갯벌버스를 타고 청정 갯벌을 신나게 달려 바지락과 동죽도 캐어보는 ‘갯벌체험 활동’을 비롯해 고창의 대표 수산물인 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잡기’, 해양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양생태교육 이동교실’이 준비돼 있다.
또 , 천일염을 밀대로 밀어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체험도 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창바지락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각종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철분과 아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 어린이 등의 허약 체질 개선에 효과가 커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이번 축제에선 먹거리 부스에서 바지락을 활용해 바지락 칼국수, 회무침, 전골, 파전, 비빔밥 장터 등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음식들을 선사한다.
동아리 예술 공연과 버스킹 공연 등을 개최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가족과 함께하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흥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많은 가수들과 함께하는 7080 추억의 콘서트 등 짜릿한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하여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눈길 닿는 곳곳이 푸르른 신록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고창군에서 탁 트인 갯벌을 마주하며 바지락도 잡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일상에서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부드러운 갯벌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청정해안과 친환경 먹거리를 마음껏 느끼며 즐거운 체험, 신나는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여름의 절정인 8월, 가족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가족여행’을 해보자.
[박용관 기자(=고창)(sc07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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