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도전 맞서 상금 대폭 올린 PGA투어 2022-2023 시즌 일정 발표
사우디 자본 후원을 받는 ‘LIV 골프 시리즈’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총상금 4억 1500만 달러(약 5430억원) 규모의 2022-2023 시즌 일정을 밝혔다. PGA 투어는 2일 “2022-2023 시즌은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포함해 총 47개 대회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상위권 선수들을 위한 총상금 증액이다. 8개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액이 대폭 올랐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 보너스 7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보너스액이 1억45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특급대회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와 플레이오프 챔피언십 등에 상금을 대폭 증액하는 것은 거액의 상금을 앞세워 유명 스타선수들을 끌어가는 LIV 골프에 맞서기 위한 조치다.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 더 많은 결과를 도출하고 톱 클래스 선수들이 맞붙는 대회에 조금 더 집중해주길 바라는게 선수와 팬들의 압도적 정서였다”며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충족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 125명이 출전하던 것을 다음 시즌부터는 70명으로 제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인십에는 50명, 3차대회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상금은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올라간다.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열리는 가을 시리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70위 밖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열리며 시즌 상위 50명이 컷탈락 없이 출전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준비되고 있다.
매년 1월 전년도 챔피언들에게만 출전 기회를 주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 총상금도 82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오른다. 이 대회는 1년 단위 시즌으로 복귀하는 2024 시즌의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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