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서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누구도 이런 일 겪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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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26·울버햄튼)이 같은 일이 절대로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구단, 스태프, 동료, 팬분들까지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그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고 적었다.
황희찬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제 동료들과 후배들, 이 세상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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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26·울버햄튼)이 같은 일이 절대로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구단, 스태프, 동료, 팬분들까지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그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고 적었다.
황희찬은 전날 포르투갈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열린 SC 파렌세(2부)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인종차별 발언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디애슬레틱,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황희찬은 주심과 울버햄튼 주장 코너 코디에게 상황을 알리며 관중의 행태를 지적했다.
울버햄튼 구단은 경기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제 동료들과 후배들, 이 세상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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