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비대위, 조기 전당대회 준비할 형태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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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일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은 데 대해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된 걸 가지고서 다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라며 "절차를 순리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의총에서 한 분을 빼고 나머지는 전부 다 당이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하는데 공감을 해서 당론으로 채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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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가처분 신청? 법률적 검토 다 마치고 진행"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일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은 데 대해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된 걸 가지고서 다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라며 "절차를 순리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의총에서 한 분을 빼고 나머지는 전부 다 당이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하는데 공감을 해서 당론으로 채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상 비대위 체제 전환에 근거가 없다고 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 "우리 당헌당규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고, 근거 기준도 다 있다"며 "절차적인 문제들도 법률적 검토를 거쳤기 때문에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비대위 기간·성격을 두고 당내 이견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집권당이 임기 초기 비대위를 구성해서 간다는 비정상적 사태를 계속해서 끌고 간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의 정상적인 리더십을 확립하고, 그 당 정통성을 가진 지도부가 혁신도 하고 개혁도 하고 변화도 도모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보면 이번 비대위는 빠른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9월 조기전대를 전제로 한 '2개월 단기형 비대위'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 측이 비대위 전환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이 대표와 통화를 해 보거나 의견을 물어본 것이 아니어서 그분이 어떤 결정을 하고 판단할지 제가 언급할 입장이 있지는 않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우리 당 입장에서는 법률적 검토가 다 마쳐서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가처분 신청 실효성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장 시급한 것은 지도체제를 빨리 안정화시키고 정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이제 그 첫발을 디뎠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약간의 진통은 있을 수 있겠지만 빨리 이걸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쇄신과 변화를 위한 노력들은 아예 포기해 버리고 그야말로 기득권 꼰대 수구 기득권이 그 모습, 꼰수기의 모습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참 안타깝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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